애플 뮤직 무손실 오디오란 무엇인가?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뭔가 부족함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그 이유는 아마도 압축된 음원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애플 뮤직의 무손실(Lossless) 오디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애플 뮤직 무손실 오디오는 스튜디오에서 아티스트가 녹음한 그대로의 사운드를 전달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하는 압축 오디오와 달리, 무손실 오디오는 원본 음원의 모든 세부 사항과 깊이를 보존합니다. 애플 뮤직은 CD 품질인 16비트/44.1kHz부터 최대 24비트/192kHz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까지 다양한 무손실 옵션을 제공합니다.
무손실 오디오의 가장 큰 특징은 원본 녹음의 모든 음향 정보를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일반 AAC 포맷이 약 256kbps의 비트레이트를 제공하는 반면, 무손실 오디오는 최대 9,216kbps까지 지원하여 음악의 미세한 디테일까지 전달합니다. 이는 마치 아티스트가 여러분의 귀 바로 옆에서 연주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애플 뮤직의 무손실 오디오는 2021년 6월에 추가 비용 없이 모든 구독자에게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9천만 곡 이상이 무손실 포맷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는 음악 감상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손실 음질은 정말 차이가 있을까?
많은 분들이 “압축 오디오와 무손실 오디오 사이에 실제로 차이가 느껴질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차이를 감지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무손실 음질의 실제 차이점
무손실 오디오는 원본 녹음의 모든 주파수 범위와 다이내믹 레인지를 보존합니다. 이는 특히 교향곡, 재즈, 어쿠스틱 음악에서 현저하게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클래식 음악의 여린 현악기 소리부터 강렬한 타악기 소리까지의 대비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복잡한 악기 구성을 가진 곡에서는 각 악기의 위치감과 공간감이 더욱 정확하게 표현됩니다. 또한 보컬의 미세한 호흡이나 목소리의 질감까지 선명하게 전달되어 아티스트의 감정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2022년 오디오 전문 연구소에서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 따르면, 적절한 장비를 갖춘 청취자의 약 70%가 무손실 오디오와 압축 오디오 사이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케스트라 음악이나 스튜디오에서 세심하게 녹음된 트랙에서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무손실 음질의 차이를 느끼기 위해서는 고품질 헤드폰이나 스피커, 그리고 적절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내장 스피커로는 그 차이를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습니다.
무손실 음질이 특히 돋보이는 장르
무손실 음질의 이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클래식: 다양한 악기의 정확한 위치와 공간감, 미세한 음향 디테일
- 재즈: 악기 간의 상호작용과 즉흥 연주의 뉘앙스
- 어쿠스틱: 악기의 자연스러운 울림과 공명
- 스튜디오 앨범: 정교한 믹싱과 마스터링이 돋보이는 작품
기기별 애플 뮤직 무손실 설정 방법
애플 뮤직의 무손실 음질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기기별로 적절한 설정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주요 기기별 설정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iPhone과 iPad에서 무손실 설정하기
iPhone이나 iPad에서 애플 뮤직 무손실 설정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정’ 앱을 열고 ‘앱’ > ‘음악’을 선택합니다.
- ‘오디오 품질’로 이동합니다.
- ‘무손실 오디오’를 활성화합니다.
- 원하는 무손실 품질 수준(고품질 또는 하이 레졸루션)을 선택합니다.
- 셀룰러 연결 시 무손실 스트리밍 여부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iPhone에서 무손실 음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Lightning to 3.5mm 헤드폰 어댑터나 외부 DAC가 필요합니다. 애플의 기본 Lightning 헤드폰 어댑터는 최대 24비트/48kHz까지만 지원하므로, 24비트/192kHz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감상하려면 외부 DAC를 연결해야 합니다.
Mac에서 무손실 설정하기
Mac에서 애플 뮤직 무손실 설정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애플 뮤직 앱을 실행합니다.
- 상단 메뉴에서 ‘음악’ > ‘환경설정’을 선택합니다.
- ‘재생’ 탭으로 이동합니다.
- ‘오디오 품질’에서 ‘무손실 오디오’를 활성화합니다.
- 원하는 무손실 품질 수준을 선택합니다.
Mac의 내장 오디오 출력은 CD 품질(16비트/44.1kHz)의 무손실 오디오만 지원합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감상하려면 외부 USB DAC를 연결해야 합니다.
Apple TV에서 무손실 설정하기
Apple TV 4K에서 무손실 오디오를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정’ 앱을 엽니다.
- ‘앱’ > ‘음악’으로 이동합니다.
- ‘오디오 품질’에서 무손실 옵션을 활성화합니다.
Apple TV는 HDMI를 통해 AV 리시버나 사운드바에 연결하여 무손실 오디오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eARC를 지원하는 TV와 연결하면 최상의 음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Android 기기에서 무손실 설정하기
Android용 애플 뮤직 앱에서도 무손실 오디오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애플 뮤직 앱을 실행합니다.
- 오른쪽 상단의 ‘더 보기’ 아이콘을 탭합니다.
-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 ‘오디오 품질’에서 무손실 옵션을 활성화합니다.
Android 기기에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감상하려면 USB OTG 케이블과 외부 DAC가 필요합니다.
무손실 음질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장비 선택
애플 뮤직의 무손실 음질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오디오 장비가 필수적입니다. 여기서는 예산별로 추천 장비를 소개하고, 최적의 청취 환경을 구성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헤드폰과 이어폰 선택 가이드
무손실 오디오를 감상하기 위한 유선 헤드폰과 이어폰 추천 목록입니다:
입문자 예산 (10만원 이하)
- Audio-Technica ATH-M40x: 중립적인 사운드와 우수한 가성비
- Sennheiser HD 280 Pro: 정확한 모니터링과 좋은 차음성
- Moondrop Aria: 밸런스드 아마추어와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조합
중급자 예산 (10-30만원)
- Sennheiser HD 600: 정확한 중역과 자연스러운 사운드 스테이지
- Beyerdynamic DT 990 Pro: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와 디테일한 고역
- FiiO FH5: 멀티 드라이버 구성으로 풍부한 사운드
고급자 예산 (30만원 이상)
- Focal Clear: 뛰어난 다이내믹 레인지와 해상도
- Audeze LCD-2: 평면 자기형 드라이버로 정확한 저역 표현
- Sony IER-Z1R: 최고급 인이어 모니터 수준의 사운드
무손실 오디오는 블루투스 연결로는 완전히 전송될 수 없습니다. 현재의 블루투스 기술은 무손실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대역폭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품질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하는 헤드폰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근접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