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딥시크’ 차단, 보안 위협 때문인가? 5대 은행의 결정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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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차단

최근 5대 은행, 딥시크 사용 전면 차단

최근 KB국민, 우리, 하나, NH농협, 신한은행 등 5대 은행이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은행들은 내부망뿐만 아니라 외부망에서도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고 있으며, 보안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번 조치는 금융권에서 AI 기술 활용에 대한 새로운 보안 기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딥시크 차단의 배경과 금융권의 AI 사용에 대한 논란을 살펴보겠습니다.


1. 딥시크란 무엇인가?

중국 AI 모델, 딥시크의 등장

딥시크는 중국에서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입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챗GPT(OpenAI), Google Gemini 등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AI 발전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AI 모델이 다룰 수 있는 정보의 범위와 데이터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안 문제가 대두된 이유

  1. 데이터 유출 가능성
    • 딥시크가 금융권 내부 정보를 학습할 가능성
    • 사용자의 입력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될 위험
  2. 중국 AI 모델에 대한 불안감
    • 중국발 AI의 데이터 활용 방식 불투명
    • 정부의 개입 가능성 및 규제 문제
  3. 금융권 보안 규제 강화
    • AI 활용 시 내부 정보 보호 필요성 증대
    • 국내 금융 당국의 보안 가이드라인 적용

이러한 이유로 5대 은행은 선제적으로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습니다.

딥시크 차단 금융권의 AI 사용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 visual selection

2. 5대 은행의 차단 조치, 왜 중요한가?

KB국민은행: 내부망 & 외부망 전면 차단

KB국민은행은 2월 3일부터 내부망뿐만 아니라 외부망에서도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직원들이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딥시크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도록 차단한 것입니다.

하나은행: 외부망 인터넷PC 차단

하나은행은 2월 4일부터 직원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PC(외부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이는 내부 기밀 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우리은행: 객장용 PC 차단

우리은행은 2월 6일부터 객장(은행 창구)에서 사용하는 PC에서 딥시크 사용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고객과 직접적인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AI 모델의 사용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NH농협은행: 기존부터 차단

NH농협은행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내·외부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해 왔습니다. AI 사용 시 보안 문제를 사전에 인식하고 대응한 사례입니다.

신한은행: 정보보호본부 차원의 차단

신한은행은 보안 문제가 제기되자 즉각적으로 인터넷 연결이 되는 업무 PC에서도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정보보호본부에서 허용하지 않는 AI 도구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딥시크 차단 금융권의 AI 사용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 visual selection 1

3. 딥시크 차단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

금융 AI 도입, 신중해질 가능성

  • AI 활용이 활발했던 금융권에서 보안 이슈가 대두됨에 따라 새로운 AI 도입이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내부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고려한 보안 규정이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AI 모델의 대안 부상

  • 국내 AI 기업들이 금융권에서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챗GPT, 네이버 HyperCLOVA X 등의 국내 활용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융사 내부 규제 강화

  • AI 사용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권의 자체 규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 직원들의 AI 도구 사용에 대한 관리 및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앞으로의 전망: AI 보안 강화 필요

이번 5대 은행의 딥시크 차단 조치는 AI 기술을 활용하는 모든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AI 도구를 사용할 때 보안 검토가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된 것입니다.

앞으로 국내 금융사들은 보안이 강화된 AI 모델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IT 기업들이 금융권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할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마무리: AI 활용, 신중해야 할 때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보안 문제 역시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딥시크 차단 조치는 금융권의 AI 도입 방향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금융권의 보안 기준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업과 개인 모두 AI 사용 시 보안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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